국내 IPTV 가입자가 실시간 방송이 시작된지 6개월여만에 50만 가입자를 돌파했습니다. 케이블이나 위성방송 등 다른 뉴미디어가 사업 초기 50만 가입자 확보에 최소 10개월이 걸린 점과 비교하면 빠른 속도입니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14일 KT와 SK브로드밴드, 그리고 LG데이콤 등 IPTV 3사가 집계한 실시간 가입자수가 지난 10일 기준으로 50만9천54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업체별로는 KT가 24만4천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LG데이콤이 16만4천여명, 그리고 SK브로드밴드가 10만명 수준입니다. VOD 가입자를 합하면 전체 IPTV 가입자 수는 172만3천여명에 달합니다. 협회는 지상파와의 재전송료 협상이 매듭지어지고 스포츠 전문채널이 런칭하면서 하루 가입자수가 크게 늘어 연말까지 150만 가입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