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서는 인턴사원을 뽑아 실제 일을 시켜보고 기업이 원하는 사람인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등 검증기간을 통해 정규 직원으로 채용할 수 있는 제도이기 때문에 인력을 뽑는 데 큰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인턴사원들에 대해서는 필자가 매번 교육을 하고 있는데 그때마다 강조하는 부분이 "기업에서 사소한 일을 시킨다고 불만 갖지 말고 사소한 일이라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게 중요하며 늘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위한 자기계발,그리고 회사나 상사에 대한 긍정적 사고와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 등이 여러분의 미래를 결정하는 요인"이라고 말하고 있다.
아직은 홍보가 부족한 탓인지 중소기업 대표나 인사 담당자들을 만나면 '중소기업 청년인턴제'제도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아직 많다. 하지만 필자가 만나본 기업인 중 "앞으로 인턴제도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경우도 많았고 기존 기업들도 추가로 인원을 요청하는 것을 보면 기업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인턴사원 역시 인턴으로 일하는 동안 막연하게 생각했던 기업문화,비전,자신과의 적합성 등을 판단할 수 있는 등 일을 통해 기업을 평가할 수 있게 됐고 자신의 미래를 맡길 만한 회사인가에 대한 판단도 할 수 있는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좋은 제도가 지속되려면 단순히 정부가 인건비를 보조해준다는 소극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인력 충원과 육성을 통해 경기 활성화에 대비하는 것과 함께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는 측면으로 활용이 되었으면 좋겠다. 또 이런 제도가 일회성에서 벗어나 지속적으로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천웅 < 스탭스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