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미-러 정상, '관계 재설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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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양국 간 관계 재설정에 합의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회담이 매우 생산적이었다"며 "양국은 더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1) 후속 협정의 발효와 7년 안에 양국의 핵탄두와 발사수단의 수를 각각 감축하기로 합의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점차 많은 나라가 핵무기를 개발하면서 세계가 점점 위험해 지고 있다"며 내년에 국제 핵 안보 정상회의를 열 것을 제안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