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6일 경남기업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짓고 있는 '하노이 랜드마크 타워'에 약 700만달러 규모의 시스템 에어컨을 공급하기로 했다.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이 건물은 사무실 빌딩 1개동과 주거용 빌딩 2개동으로 구성된 고급 주상복합건물로 베트남의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LG전자가 공급하는 시스템 에어컨은 '멀티 브이 미니'로 기존 제품 대비 크기를 54%가량 줄인 제품이다. 공간 활용성이 높은 데다 연간 에너지 소비량을 최대 20%가량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남영우 아시아지역본부장(사장)은 "지속적인 제품 출시와 우수한 공조 전문 인력 확보를 통해 아시아 지역 에어컨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