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의 상승폭 확대에 1430선에 재차 근접하고 있다.

6일 오후 1시 2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07포인트(0.57%) 오른 1428.25를 기록하고 있다.
주가 부담감에 소폭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삼성전자가 2분기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추정치를 발표하면서 1430선을 돌파하는 1434선까지 올랐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강도가 약해지면서 장중 하락반전하기도 했지만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을 다시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이 132억원, 기관이 35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1360억원 이상 매물을 내놓고 있다. 개인은 568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가 속한 전기전자 업종이 3% 이상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의료정밀,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의약품 등이 오름세다. 반면 건설, 은행, 보험이 1% 이상 급락하고 있다. 전기가스, 금융, 통신, 철강금속 등이 동반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5% 이상 오르며 63만원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기준으로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조2000억원에서 2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공시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본사기준으로 삼성전자가 2분기에 1조원대 후반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시장 평균예상치) 9628억원을 크게 웃돌고 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대형 IT주들도 1~2%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차, 현대중공업, SK텔레콤, LG, 신세계 등도 오름세다. 포스코, 한국전력, KB금융, 신한지주 등은 하락세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