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6일 LG전잔에 대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실적이 더 호전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의견 유지.

이 증권사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LG전잔의 3분기 글로벌 기준 영업이익은 78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0%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휴대폰과 TV 부문의 실적급증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하반기 LG전자는 휴대폰 부문에서 전략 저가폰과 전략 스마트폰 출시로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또한 TV부문에서도 실적호전이 예상된다는 것. 일본 소니, 파나소닉 등 경쟁사들의 지위가 약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LG전자는 수혜를 입는다는 판단이다.

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는 최근 한 달간 기관이 200만주 이상 순매도하면서 주가가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2분기 실적이 발표되면,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높아져 상승 추세가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