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6일 미디어 업종에 대해 광고 경기가 1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하고 있고, 하반기 소비심리 회복에 따라 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남령 애널리스트는 "2분기 방송 광고 신탁액이 46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1% 줄었으나, 32% 감소했던 1분기 3506억원에 비해서는 감소 폭이 축소됐다"며 "3분기에는 소비 심리 회복에 따른 대기업 중심의 광고 집행 증가로 전 분기 대비 실적 회복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별로는 상반기에 실적 감소 폭이 컸던 TV와 라디오 등 전파매체의 실적 반등세가 돋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그는 "1분기에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SBS 등이 적극적인 비용 절감 노력으로 2분기에는 흑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수익성 측면에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