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 움직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마주옥 연구원은 6일 "2분기 기업실적 전망이 꾸준히 상향조정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코스피 지수가 1400선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높지만 위든 아래로든 한 방향으로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가 최악의 국면을 지나 회복 국면에 진입했지만 아직 불확실성이 높다"며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가 악화되는 등 모든 경제지표가 경기회복을 시사하고 있는 것만은 아닌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같은 불확실성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종목 중에서는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이 아직 반영되지 않은 종목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밝혔다.

마 연구원은 "3분기 민간소비의 빠른 회복에 대해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종목의 성장성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매력이 높고 실적호조가 예상되는 종목에 대한 탐색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당 종목으로 동아제약, 종근당, 대웅제약, 현대중공업, OCI, 현대미포조선, 금호전기, 동양기전, 대우조선해양, 대한제분, CJ제일제당, 대한제당, 롯데제과, 빙그레, 오뚜기, 대우증권, 세아제강, KPX화인케미칼, 남해화학, 삼영전자공업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