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자동차 "7월이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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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까지 신차효과와 정부의 세제혜택으로 톡톡히 재미를 본 자동차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정부 지원금이 사라지는데다 임단협을 둘러싸고 노사갈등마저 증폭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의 내수 판매댓수는 총 14만7천여대.
파업으로 1대도 생산을 하지 못해 217대를 파는데 그친 쌍용차를 제외하면 나머지 업체들은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30%의 개별소비세 인하조치와 중고차 교체 인센티브 같은 정책적인 요인과 준중형 신차 출시효과가 상승작용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CG1)(국내 완성차 6월 내수판매 동향)
(단위:대, 괄호안은 전년동기대비 증가율)
현대차 7만5천 (+54.6%)
기아차 4만6천 (+78.6%)
르노삼성 1만5천 (+32.3%)
GM대우 1만1천 (-17.6%)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 르노삼성의 경우 내수판매가 전체 실적을 이끌 정도로 뛰어난 성과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7월이 되면서 순풍은 하나 둘 역풍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개별소비세 인하가 6월말로 종료된데다 여름철이면 발목을 잡는 노사간 갈등 조짐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업계는 지난달말 개별소비세 인하조치 연장을 이미 정부에 건의한 상태입니다.
소비세만큼 차 가격이 올라가는 부분에 대해서도 할인폭을 늘리는 방법으로 매출을 유지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놨습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노력과 함께 아반테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뉴SM3 출시로 대응한다는 입장이지만 7월 내수판매량은 지난달의 절반 이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단협을 둘러싼 노사간 갈등도 악재로 분류됩니다.
현대차 노조 지부위원장이 사퇴를 발표한 가운데 기아차는 이미 부분파업에 들어갔고, 금속노조의 총파업 선언과 맞물려 사태의 끝을 예단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하반기로 넘어갈수록 실적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고질적인 노사갈등이 발목을 잡게 될 셈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국내업체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경쟁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기간이었지만 하반기는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노사간 화합이 절실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상반기를 거침없이 내달린 자동차 업계에 과연 7월이 잔인한 달로 기록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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