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엔 국지적이긴 하지만 부동산시장이 예상보다 빨리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하반기엔 어떨까요? 또 투자전략은 어떻게 세우는 게 좋을 지 안태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2009년 하반기가 시작됐습니다. 올 상반기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규제완화와 유동성 공급으로 강남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금융위기 이전을 회복하거나 넘어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정부의 별도 규제 조치가 없는 한 하반기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상반기에 급등했기 때문에 추가 상승 여력이 부족하단 판단에서 입니다. 다만 정부의 추가 대출규제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현재 정부에서 주택담보대출 규제 고려중이기 때문에 상반기엔 투자자입장에서 접근했지만 하반기엔 실수요자 입장에서 특히 소규모 소액투자 가능한 부동산 위주로 공략하게 될 것..."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 투자 여력이 부족해 상당적으로 소형에 관심이 쏠린다는 얘기입니다. 특히 하반기엔 보금자리주택 등의 영향으로 소형 분양시장이 보다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보금자리주택은 오는 9월 사전예약제 방식으로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동 일대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또 상반기에 입지여건이나 분양가 등 재료가 좋은 곳을 중심으로 상승했던 현상이 하반기엔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좀더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전략을 짜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대출규제 강화와 금리 인상을 고려해 부채비율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