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뉴 SM3'와 기존 SM3를 병행해서 판매한다.

30일 르노삼성은 7월 초 출시되는 '뉴 SM3'와 별도로 지난 2005년 출시된 SM3의 'CE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CE'는 ‘Classic Edition’의 약자로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SM3만의 가치’를 의미한다"며 "합리적인 가격대(자동변속기 기준 1230만~1400만원대)의 SM3 CE를 동시에 시장에 선보이며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출시되는 '뉴 SM3'의 가격대는 자동변속기 기준 1400만~1800만원대다.

1600cc급의 준중형차인 SM3는 지난 2005년 출시됐다. 같은 이름을 단 구형 모델을 존치하기로 한 것은 가격대 차별 외에도 세단인 SM5, SM7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QM5 등 4종으로 한정된 르노삼성의 모델 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M3 CE'는 편의·안전사양에 따라 1230만원의 CE, 1310만원의 CE 플러스, 최고사양인 1430만원의 CE 프리미엄 등 3가지 모델이 출시된다. 이날부터 전국 르노삼성 지점을 통해 계약을 받는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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