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 SSM의 그림자와 해결책 - 소상공인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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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가 심층 보도하고 있는 '기업형 슈퍼마켓의 그림자와 해결책', 오늘 그 두번째 시간입니다.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투로 인한 동네 슈퍼마켓의 피해는 매출 감소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상권확보를 위해 동네점포를 몰아내는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송철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한 슈퍼마켓.
지난달 대형마트의 직영 슈퍼마켓이 들어선 후 매출이 70% 가까이 줄었습니다.
손정님 봉천동 J마트
"(일매출) 300만 원 정도 팔다가 200만 원도 못 판다. 100여만 원 정도 밖에..."
낮은 가격과 배달 서비스로 무장한 기업형 슈퍼마켓에는 속수무책이었던 것입니다.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 위치한 한 슈퍼마켓.
경기침체보다 기업형 슈퍼마켓의 입점이 더 큰 걱정입니다.
최미선 옥련동 S슈퍼 주인
"갑자기 대기업에서 나와서 한다면 우리는 밀려나는 수밖에 없다.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
"기존에 있던 가게 근처에 신규 점포를 내는 것뿐만 아니라 대기업들은 심지어 임대료를 두 배씩이나 올려 이미 상권을 확보한 가게를 사들이는 일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신길동 신풍시장에서 6년간 슈퍼마켓을 운영했던 김모씨.
재계약을 앞두고 건물 주인으로부터 갑자기 임대료를 크게 올린다는 말을 듣고 결국 정든 생활터전을 내놓았습니다.
인근 상점 주인
"OO마트 했던 분은 오래했다. 팔고 나간 게 아니라 내보냈다. 집세를 올려달라는 데 안 올려주니까. 내보냈지. 집세를 많이 올려달라고 하니까..."
한달후 그 자리에는 기업형 슈퍼마켓이 들어섰고, 가게 주인은 뒤늦게 건물주와 대기업 사이에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미 손 쓸 방법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에대해 대형마트 측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부인합니다.
대형마트 관계자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을 것 같다."
소상공인들의 눈물이 사회 문제가 되지 않도록 대기업의 보다 책임감 있는 태도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WOW-TV 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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