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9일 오후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서 인천 로봇랜드 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인천로봇랜드의 주주협약식을 개최했다.

 SPC는 시 산하 인천정보산업진흥원과 인천도시개발공사가 35억원(50.7%), 8개 민간기업이 34억원(49.3%) 등 총 69억원을 투자해 설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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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기업별로는 인천정보산업진흥원 30억원(43.48%), 인천도개공 5억원(7.25%), 한양 10억원(14.5%), 피코 7억원(10.14%), LG CNS 4억원(5.8%), LG 전자 4억원(5.8%), 포스콘 4억원(5.8%), 대우차판매 2억원(2.9%), 벽산건설 2억원(2.9%), 대광건설 1억원(1.45%)이다.

 SPC 참여 기관.기업들은 오는 7월까지 자본금 납입과 법인 설립 절차를 마치고 인천 로봇랜드 조성실행 계획을 수립, 내년 3월 지식경제부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올 연말께 이들 기관.기업과 금융기관이 주도하는 자본금 1800억원 규모의프로젝트파이낸싱(PF) 법인을 설립, 로봇랜드 시공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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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5블록에 인천시가 보유한 76만7000㎡에 건립될 예정인 인천 로봇랜드는 체험위주의 놀이시설과 로봇 관련 산.학.연이 연계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인천시는 내년에 지경부로부터 조성실행계획 승인을 받는대로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2년 상반기에 로봇랜드를 부분 개장하고, 전체 시설을 2013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