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단순히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서 벗어나 기업의 총체적인 컨설팅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가업승계 세미나도 열렸습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 경영자의 17%는 60세가 넘는 고령자입니다. 1993년 10.6% 수준이던 60세 이상 경영자는 2007년 들어 17%로 증가했습니다. 고령 경영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가업 승계. 조세부담과 복잡한 회계문제로 지분의 적정가치를 파악하기도 어렵습니다. 박순황 건우정공 대표이사 "현재 나이가 60이 넘다보니까 승계를 생각하다 보니까 너무 우리나라 시스템이 문제가 많다." 국민은행은 중소기업 가업승계 컨설팅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단순한 금융서비스에서 벗어나 기업과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입니다. 강정원 국민은행장 "창업자의 경영노하우와 기업의 기술력등을 후계자에게 전수하고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재무, 회계, 세무 등의 전문분야를 지원하는 가업승계 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세미나에 참석한 경영인들은 은행의 컨설팅 서비스에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장성숙 우신피그먼트 대표이사 "저희는 그동안 일만 했지 재무적인 부분은 잘 모른다. 은행에서 많은 정보와 도움을 받는다." 은행권의 기업지원 서비스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얼마전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을 함께 이끌어가는 부부 기업인을 초청하기도 했습니다. 윤용로 기업은행장은 애로사항을 듣고 "부부기업인들이 좋은 역할 모델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세지를 전달했습니다. 은행과 기업의 상생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은행권 기업금융 서비스가 어디까지 진화할지 기대됩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