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의 상황버섯 발효주,천년약속 골드 출시

천년약속은 2005년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건배주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던 상황버섯 발효주 ‘천년약속’의 맛과 향, 품격을 한층 고급화한 ‘천년약속 골드(GOLD)’를 새롭게 출시,판매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이 리뉴얼제품은 신맛,단맛을 줄인 것이 특징. 천년약은 효모를 이용해 발효하는 일반적 술과 달리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황버섯균사체로 발효한 ‘천년약속 골드’는 입안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깨끗한 맛에 은은하게 퍼지는 고소한 향이 더해져 상황버섯 발효주 고유의 풍미를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천년약속의 품질과 신뢰의 가치를 형상화한 골드 컬러를 채택하였으며,상황버섯을 의미하는 레드 컬러의 그래픽 모티브를 적용, 격식 있는 자리에서 품격을 더해주도록 고급스럽게 디자인됐다.‘천년약속 골드’는 14%의 저도주로서 효모로 발효하는 종래 술보다 부드럽고 일식, 한정식을 비롯해 회, 육류 등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며 음식의 맛을 북돋아준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권장 소비자가격은 375ml 제품이 3400원,300ml 제품이 3100원이다.

이 회사 김일주 대표는 “천년약속 골드 출시는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상황버섯 발효주 천년약속의 맛과 품격이 한층 고급스러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천년약속 골드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술이자 세계인이 즐기는 글로벌 브랜드가 되도록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천년약속은 동아대 정영기 교수팀이 상황버섯의 항암기능을 연구하던 중 균사체가 당을 분해해 알코올을 생성하는 것을 우연히 발견하면서 개발됐다.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를 비롯해 한일정상회담,남북정상회담 등 수많은 국내외 행사의 공식 건배주로 사용됐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