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개통을 앞두고 있는 성산~문산 간 경의선 복선 전철 노선 90여곳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코레일이 지난 15일 성산~문산 간 40.6km에 대해 철도 노선을 검측한 결과, 모두 91곳에서 선로가 휘는 등 이상이 발견됐습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경의선 노선 건설을 맡은 철도시설공단에 보정을 통보했고, 공단 측은 26일까지 보정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도 개통을 앞두고 일반적으로 검측을 하는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됐지만 뒤틀림 현상 등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어서 보정한 뒤 다음달 1일 개통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의선 복선 전철은 내년 1월 개통될 예정이었지만 이번달 말부터 시작되는 파주신도시 입주를 앞두고 6개월 앞당겨져 다음달 성산~문산 구간이 먼저 개통될 예정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