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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광원인 발광다이오드(LED)가 교통신호장비 분야까지 점령할 조짐이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탄소 발생이 적으면서 집적화 기술로 장비 경량화를 실현해 도시 미관을 살리는 데도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를 주도하는 회사는 2004년 설립된 도로교통 반도체 조명회사 (주)대륙ITS(기획실장 임정열 www.dae-ryuk.net)다. 이 회사는 그동안 LED 보행자 보호등 분야에서 업계 1위를 하는 등 첨단 기술로 인지도를 넓혀왔으며,최근'휘람(Whui Ram)'이란 통합교통신호기 브랜드를 출시해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통합교통신호기란 도로정보표지판과 차량ㆍ보행신호등,보행신호등보조장치(잔여시간 표시),보행자보호등(횡단보도 조명),음향신호기,무인단속카메라,교통신호제어기를 하나의 등주에 통합한 미디어폴(media pole)이다. '휘람'은 이 장치에서 각각의 기능을 담당하는 램프에 LED를 탑재해 외관을 슬림하게 구현했고,보행신호등과 보조 장치를 수직으로 설치해 보행인지력을 향상시켰다. 2009년 5월 녹색안전경영대상을 수상한 (주)대륙ITS는 2007년 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디자인을 적용해 미려한 외관을 자랑한다.

현재 경기도 판교신도시,안산시,성남시,수원시 등에서 보행자 보호등 설치를 마쳤다. 회사 측은 이에 힘입어 올해 다방면에서 활용이 가능한 블록형(입체형) LED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