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재단(이사장 정덕구)은 16일 제2회 '니어 학술상' 수상자로 이용욱 고려대 교수(정치외교 부문)와 이강표 서강대 교수(경제경영 부문),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송치영 국민대 교수(금융통화 부문)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서울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재단 창립 2주년 기념학술대회에 앞서 열린다.
인천 빌라에서 30대 남성이 아내를 흉기로 찌른 뒤 자해를 시도했다.인천 계양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A씨는 이날 오후 5시 37분께 인천시 계양구 빌라에서 3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동생은 빌라 2층인 자택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가 쓰러진 형수를 발견한 뒤 112에 신고했다.경찰은 A씨가 사건 발생 전 아내와 함께 동생 집을 찾았다가 집 밖으로 나가 현관문 앞에서 다툰 것으로 추정했다.A씨는 범행 후 빌라 옥상에서 자해를 시도해 쓰러졌으며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 치료가 끝나는 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부부는 동생 집 인근에 따로 살았다"며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진술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어서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현충일에 욱일기를 내걸어 공분을 샀던 부산의 한 아파트 주민이 결국 사과했다.해당 주민은 7일 '사과문'을 기자들에게 보내며 "욱일기를 게양한 저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특히 현충일에 욱일기를 게양해 더욱 큰 충격을 받으신 보훈 가족 여러분과 아파트 입주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떠나 잘못된 행동이었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반복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그는 친일 목적으로 욱일기를 사용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이 주민은 앞서 언론사 인터뷰 등에서 밝힌 대로 부산 수영구와 2007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갈등을 공론화하려고 논란의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수영구 건설 비리를 고발하겠다"며 '법규-X' 단체를 만들고 '국가재산 훔치는 자들, 부제: 우리는 왜 욱일기를 들었나'라는 주제의 전자책을 만들기도 했다.그는 "저는 욱일기를 게양하기 전 책의 서문에 '사기꾼과 탐관오리들은 태극기를 흔들면서 사기를 치고 있으니, 욱일기를 휘둘러서라도 그들의 정체를 밝혀야 한다'고 썼다"면서 "그러나 사건의 관심을 끌기 위해 욱일기를 게양한 것은 어리석은 판단이었고,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또 "광복회 사무국장님께 연락을 드려 사과드렸고, 용서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가능한 많은 분을 찾아뵙고 사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 주민은 현충일인 6일 자기 집 창문과 외벽에 욱일기 두 기와 '민관합동 사기극'이란 현
"새벽 배송만큼 자주 써요. 골칫덩어리인 쓰레기를 신속하게 대신 버려주니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서울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박모씨는 8개월째 사용 중인 '쓰레기 수거 대행 서비스'에 대해 이같이 호평했다. 박씨는 일주일에 최소 한 번 정도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회당 대략 1만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그는 "현재 사는 집이 그렇게 넓지 않아서 집 안에 쓰레기가 있으면 찝찝하다.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시작하면 서비스를 더 자주 이용할 생각"이라며 "대청소, 냉장고 정리처럼 쓰레기 배출량이 많아져도 4~5만원 선이면 되더라"라고 말했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미리 신청만 하면 쓰레기를 대신 버려주는 서비스가 점차 입소문을 타고 있다. 사용자는 쓰레기봉투나 미리 받은 전용 용기에 쓰레기를 담아 문 앞에 놓고 앱으로 수거 요청만 하면 된다. 그러면 업체가 전날 밤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7시 사이에 이를 수거해간다. 수거된 쓰레기는 업체가 갖고 있는 폐기물 창고에서 분류된 뒤 폐기 절차를 밟는다. 이용 가격은 쓰레기 무게에 따라 책정된다. 보통 2500원 정도의 기본 요금이 붙고, 쓰레기 무게 100g 당 130~140원선이다. 다수의 수거 대행 업체들에 따르면 한 번 서비스를 이용할 때 평균적인 쓰레기 배출 무게는 3.5kg~4kg으로, 대략 8000원가량의 비용이 소요된다. 무게는 수거할 때 문 앞에서 직접 저울로 재고 사진을 남겨놓는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언제든 이를 확인해볼 수 있다.아기를 키우고 있는 30대 A씨는 "평소 쓰레기 버리러 갈 때 아기를 안고 가는 것이 부담됐다. 그래서 아기가 잘 때 다녀오거나 남편이 퇴근하면 쓰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