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6일 동양강철에 대해 발광다이오드(LED) TV, 자동차 경량화, 경전철, 그린홈 등 테마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 김동준 애널리스트는 "동양강철은 알루미늄 압출시장 1위 업체로 최근 거래량 급증과 함께 주가가 10~11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후 12일 하락했으나 15일 재차 9.7% 상승했다"며 "이는 동양강철이 최근 부각된 테마와 연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동양강철은 LED TV 시장확대, 자동차 경량화 본격화, 경전철시대 도래, 그린홈 관련 시스템창호 시장확대 등 4가지 테마의 수혜주로 부각됐다는 것.

또한 하반기 이후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최대주주의 지분확대 및 기관 관심 제고에 따른 투자심리 호전 등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다.

동양강철은 2006년 10월 삼성전자의 LCD 프레임 협력업체(1차벤더)로 등록돼 2007년 11월부터 삼성전자의 LCD TV의 프레임을 알루미늄으로 대체하기 시작했다. 최근 LED TV가 활성화되며 대표적인 경량소재인 동사 제품의 활용가치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동차 연비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자동차 경량화에서도 동양강철은 주목받고 있다. 동양강철의 자동차부품사업은 2009년부터 가시화되기 시작해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김애널리스트는 기대했다.

경전철 테마와 관련 동양강철은 국내 유일의 8000톤급 최대 압출기를 보유하고 있다. KTX-Ⅱ 호남선 독점 계약권을 획득했으며 로템의 1차 벤더로 승격됐다. 최근 C&중공업의 철도사업부 인력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동양강철은알루미늄 압출시장 1위 업체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그린홈(Green Home)과 관련 수혜가 기대되는 시스템창호 관련 업체로도 인식되고 있다.

건물 외피에서 열손실이 가장 많은 창호부위의 단열성능을 극대화시켜 에너지 절감 및 온실 가스 저감 효과를 보이는 '건물에너지 절감을 위한 이중개폐 시스템 창호'에 대해 지난 4월28일 현대알루미늄(계열사), 롯데건설과 공동으로 지식경제부로부터 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