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복합쇼핑몰로 새롭게 단장한 서울 목동점을 12일 개장한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 몰린 명품 브랜드를 양천구 목동으로 유치하고 젊은층을 위한 영시티몰 규모를 대폭 늘린 게 특징이다.

현대백화점은 명품 브랜드를 기존 26개에서 40개로 늘리고,다음달 초 명품브랜드 프라다 매장을 연다.명품매장 영업면적도 3630㎡에서 5610㎡로 넓어졌다.

영시티몰은 젊은층과 유동고객 흡수를 위해 영업시간도 밤 10시까지 늘렸다.매장 면적도 7260㎡가 더 커졌다.1층에 스포츠 전문관을 운영하고,지하 1층에는 가정용품 매장을 줄이는 대신 의류 브랜드 매장을 늘렸다.

실제로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2002년 개점 이후 매년 7~10%씩 성장해 전국 11개 점포 중 최고 성장률을 보여왔다.

현대백화점 목동점 관계자는 "복합쇼핑몰로 재탄생하면서 강남 지역 백화점들과 비슷한 명품 브랜드를 갖추게 됐다"며 "서남부 상권의 1등 점포가 아닌 광역상권을 보유한 점포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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