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러시아 메첼사(社)와 원료탄 공급 및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앞으로 메첼사로부터 최대 5년간 연간 20만t의 제철용 원료탄을 공급받는다.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은 지난 2월 이고리 세친 러시아 부총리가 방한했을 때 지식경제부의 협조로 메첼사와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2003년 설립된 메첼사는 제철원료 광산과 제철소를 보유한 철강기업이다. 회사 관계자는 "메첼사와의 장기계약 체결로 제철원료 공급선을 다변화하고 원료탄의 장기공급 안정성도 높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