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를 이어가던 두바이유 가격이 소폭 떨어졌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은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가 뒤늦게 반영돼 전날보다 배럴당 0.89달러 하락한 66.83달러에 가격이 형성됐다.

반면 원유 선물은 경기회복 기대감과 전날 하락에 따른 매수세 유입 등 요인으로 상승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2.69달러 오른 68.81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역시 배럴당 2.83달러 상승한 68.7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는 세계경제가 회복하며 유가가 상승해 올해 말에는 배럴당 85달러, 다음해 말에는 배럴당 95달러까지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유가 상승이 향후 상승 기조의 전조라며, 경기가 회복되면 석유공급 차질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