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前대통령 국민장] 봉분없이 묻거나 비석안에 넣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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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골 안장 방식 가닥
노 전 대통령 유골의 안장 방식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28일 봉하마을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의 유골은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땅에 묻은 뒤 평단(봉분 없이 평평한 무덤)으로 만드는 방안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단 위에는 노 전 대통령의 유서에 따라 비석이 세워지게 된다.
또 다른 방안으로는 비석을 세운 뒤 비석 안에 유골을 안장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선진규 정토원 원장(75)은 "노 전 대통령의 유지나 유족의 의견 등을 고려해보면 무덤을 평단으로 조성한 뒤 비석을 세우는 방식이 가장 가능성이 높지만 봉하마을을 찾는 추모객들을 위해 비석 안에 안장하는 방법을 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선 원장은 "노 전 대통령은 평소 '무덤이 계속 늘어나면 온 국토가 무덤으로 뒤덮이게 될 것'이라고 자주 말했었다"며 "지금 생각해보니 돌아가신 뒤 처리 방식을 간접적으로 부탁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봉하마을=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
28일 봉하마을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의 유골은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땅에 묻은 뒤 평단(봉분 없이 평평한 무덤)으로 만드는 방안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단 위에는 노 전 대통령의 유서에 따라 비석이 세워지게 된다.
또 다른 방안으로는 비석을 세운 뒤 비석 안에 유골을 안장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선진규 정토원 원장(75)은 "노 전 대통령의 유지나 유족의 의견 등을 고려해보면 무덤을 평단으로 조성한 뒤 비석을 세우는 방식이 가장 가능성이 높지만 봉하마을을 찾는 추모객들을 위해 비석 안에 안장하는 방법을 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선 원장은 "노 전 대통령은 평소 '무덤이 계속 늘어나면 온 국토가 무덤으로 뒤덮이게 될 것'이라고 자주 말했었다"며 "지금 생각해보니 돌아가신 뒤 처리 방식을 간접적으로 부탁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봉하마을=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