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피겨 드라마 '트리플'이 주연 배우들의 매력을 담은 포스터를 공개했다.

지난 25일 밤 일산 드림센터 사진 스튜디오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트리플'의 포스터 촬영이 진행됐다.

'트리플'은 이정재, 이선균, 윤계상, 이하나, 민효린, 김희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스터 컨셉트는 어릴 적 놀았던 '땅 따먹기'판에서 배우들이 자연스런 모습으로 놀이를 즐기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배우들은 컬러풀한 옷을 입고 동심으로 돌아간 듯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사진 촬영에 임했다.

이정재는 촬영 내내 제일 환한 웃음으로 다른 배우들을 독려했고, 드라마에서 오빠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여동생 민효린은 귀여운 컨셉트를 표현해야 하는데 자칫 포즈를 바꿔 취하면 섹시한 모습을 연출해 난처해하기도 했다.

이하나와 윤계상은 다정한 커플처럼 귀여운 모습을 연출해냈는데, 일찌감치 적당한 포즈를 취한 윤계상은 촬영 내내 한 팔로 몸을 지탱하느라 나중엔 팔이 저린다고 하면서도 살인 미소를 잃지 않았다.

김희와 이선균은 장난스러운 연인을 표현했다. 파란 장화의 김희는 어떤 포즈를 취해도 긴 다리가 사진 밖으로 벗어나 결국 '긴다리 굴욕'으로 촬영장이 웃음 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이선균은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여행도 가지 못한 채 포스터 촬영에 참여했는데, 피곤도 잊은 채 재밌는 포즈로 배우들과 촬영진들을 즐겁게 했다.

드라마 '트리플'은 '신데렐라맨' 후속으로 오는 6월 11일 첫방송 된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