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 등 단조주가 시장 확대 전망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다.

26일 오전 11시18분 현재 태웅이 전날보다 10.19% 오른 11만9000원에 거래되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고, 용현BM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와 함께 현진소재(12.14%), 유니슨(6.01%), 평산(8.21%) 등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정동익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중국 등 세계 각국 정부가 신재생 에너지 사업의 비중을 높이겠다는 정책을 발표해 풍력발전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한국 단조회사들의 풍력발전 부품 세계시장 점유율이 높기 때문에 이에 다른 수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주가가 다소 조정을 받았던 것도 최근 상승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삼성증권도 "연간 100%를 웃도는 중국 풍력발전 시장의 성장성 등으로 풍력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며 "풍력 발전주의 하반기 수주 모멘텀(상승 요인)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