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주상욱이 최고의 '로맨틱한 연애상대'로 꼽혔다.

주상욱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진행된 '로맨틱한 연애상대로 최고라고 생각되는 인물'을 뽑는 투표에서 15,251표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2주간 진행됐으며 순위에는 주상욱에 이어 김아중과 (8,701표) 황정민이 (7,977표) 뒤를 이었다.

주상욱은 현재 KBS 수목드라마 '그저 바라 보다가'(이하 그바보, 극본 정진영, 김의찬ㆍ연출 기민수)에서 나쁜남자 '김강모'로 출연중이다.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능력있고 자상한 캐릭터로 '완소남'의 이미지를 구축해온 주상욱은 이번 드라마에서 사랑과 야망을 모두 손에 넣고 싶어하는 이기적인 '나쁜 남자' 김강모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잇다.

주상욱은 "극중 강모 캐릭터가 전형적인 악역은 아니지만 이기적인 나쁜 남자의 모습을 가지고 있어서 미움을 받을까 걱정도 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큰 사랑을 주시니 너무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강모 캐릭터는 겉으로 보기엔 연애 상대로 부적합할지 모르지만 분명,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간직한 로맨틱한 인물이다"며 "'그바보' 때문에 요즘 연애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든다. 상대만 있다면 무척 잘해줄 것 같다"며 웃으며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극중 주인공 구동백(황정민 분)과 한지수(김아중 분)이 점점 가까워 지는 모습을 본 김강모가 지금의 모습보다 더 '나쁜남자'의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며 "강모의 모습을 더 잘 표현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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