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장 선망받는 기업으로 뽑혔다. WSJ는 22일 삼성전자가 모든 평가항목에서 1위를 기록하며 '가장 선망받는 기업'(most-admired company)에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WSJ가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이번 설문조사에는 아시아판 구독자와 재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WSJ는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 평판 △서비스 및 상품의 품질 △고객의 요구에 걸맞은 혁신 △장기적 경영비전 △재무상태 등 5개 항목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삼성전자는 5개 항목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1993년 조사가 시작된 후 거의 매년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수위를 놓친 것은 세 번뿐이었다.

한국에서 선망받는 기업 2위는 포스코였다. 포스코는 3개 평가항목에서 2위에 오르면서 지난해보다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다. LG전자는 지난해 7위에서 올해 3위로 순위가 껑충 뛰어올랐다. SK텔레콤,SK,삼성물산,㈜LG,현대자동차,신세계,현대중공업 등이 4~10위를 차지했다.

서기열 /송형석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