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20일 한국 문제를 전문적으로 연구할 '코리아 체어'를 신설하고 초대 책임자로 빅터 차 미 조지타운대 교수를 임명했다. 미국 내 200여개의 싱크탱크 가운데 외부 기금을 조성,항구적인 한국 연구프로그램이 개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차 교수는 앞으로 한 · 미 관계 강화를 위해 양국 간 주요 현안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장 · 단기적인 정책조언을 미국 조야에 제공하는 책임을 맡게 된다. 한국계인 그는 조지 W 부시 정부 때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담당 보좌관을 지낸 데 이어 북핵 6자회담의 미국 측 부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