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교육은 영원한 숙제다. 세상에는 그에 관한 교과서가 없을 뿐더러 참고서라는 것들도 대부분 내용이 신통치 않다. 문제가 있어 '좋다는 약'을 먹어도 효험을 보기는 어렵다. 효과적으로 가르쳐서 즐겁고 배워서 보람을 얻는 '똑똑한 교육법'은 어떤 것일까.

《부모》엔 저자의 가족사랑 노하우가 담겨 있다. 현명한 부모가 되려는 사람에게 단순하지만 강력한 자기계발 지침을 제공한다. 비결은 '1분 엄마'라고 불리는 이상적 역할 모델로부터 듣는 세 가지 행동의 실천.1분 목표를 설정해 구성원들이 원하는 것을 서로 알게 하고 아이가 잘하는 행동을 찾아내 1분 칭찬을 하며 용납이 안 되는 행위엔 1분 훈계를 한다는 것인데,이 세 단계를 관통하는 정서는 사랑이다.

"칭찬이나 훈계를 한 후 반드시 필요한 것은 사랑한다는 말과 따뜻한 포옹이다. 단 1분밖에 걸리지 않는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가 느낀 당시의 감정은 평생을 간다. "

'잔소리의 힘'만 믿고 있는 엄마라면 충분히 곱씹어볼 만한 내용들이다.

김홍조 편집위원 kiru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