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너무 더우면 소나기가 내리는 법이다...우리투자증권 ● 사상최대의 거래량을 분출한 코스닥, 과열징후가 감지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이 사상최대의 거래량을 분출하며 중기저항선인 560선을 상향돌파하였다. 전일 상승으로 코스닥은 14일 연속 상승하여 역대 최장 연속상승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1997년 이후 최장 연속상승 일수는 21일, 2005년 10월말~11월말)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에서 과열징후가 도처에서 감지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이 개인들의 영향력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여 볼 때 신용잔고 증가는 의미있는 과열시그널이다. 이미 신용잔고가 1조원을 넘어서 2007년 10월 수준까지 상승하였다. 당시 지수가 800선이었고, 장기 상승추세의 고점이었다는 점에서 코스닥시장의 가성매수세 급증세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현재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분포를 보면 5천억원 이상이 전체의 1.9%로 지난해 10월말 0.5%에 비해 크게 증가하였고, 1천억~5천억원 규모의 기업비중은 전체의 19.2%로 2007년 고점(21.1%)에 거의 육박하여 시가총액 중상위권들의 주가급등이 부담스러운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주가상승률이 KOSPI대비 극단적으로 오버슈팅하지 않고 있으며, 순환매가 형성되며 완만하게 상승하여 과열우려가 적다는 시각도 있으나, 현재 60일 이격도가 124%로 2007년 10월 이후 최고수준이라는 점에서 과열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다. 그동안의 상승탄력으로 상승세가 연장된다고 하더라도 다음 상승목표치가 지난해 중요한 지지선이던 590선이라는 점에서 이제는 한번쯤은 열기를 식히고 가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