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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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를 소유한 독일의 자동차업체 다임러가 미국의 전기차 개발 전문업체 테슬라모터스의 주식 지분 10%를 인수하며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현지시간) 다임러가 테슬라모터스의 주식 지분 10%를 매입했으며, 허버트 퀼러 다임러 전기차시스템 부사장이 테슬라의 이사진에 합류해 기술분야 교류를 확대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임러는 이날 지분 취득을 발표하며 “테슬라에 투자한 금액은 수천만 유로에 달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모터스는 최근 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벤처투자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자금난에 처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다임러가 테슬라에 대한 투자를 통해 배터리로 구동되는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의 최대주주인 엘론 머스크 회장도 "다임러의 투자로 전기차 사업이 예정했던 시기에 맞춰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다임러는 경차 '스마트'의 전기차 모델을 내년 출시한다. 지분 취득 전에는 테슬라로부터 이 모델에 리튬이온 배터리와 충전기를 구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은 19일(현지시간) 다임러가 테슬라모터스의 주식 지분 10%를 매입했으며, 허버트 퀼러 다임러 전기차시스템 부사장이 테슬라의 이사진에 합류해 기술분야 교류를 확대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임러는 이날 지분 취득을 발표하며 “테슬라에 투자한 금액은 수천만 유로에 달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모터스는 최근 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벤처투자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자금난에 처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다임러가 테슬라에 대한 투자를 통해 배터리로 구동되는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의 최대주주인 엘론 머스크 회장도 "다임러의 투자로 전기차 사업이 예정했던 시기에 맞춰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다임러는 경차 '스마트'의 전기차 모델을 내년 출시한다. 지분 취득 전에는 테슬라로부터 이 모델에 리튬이온 배터리와 충전기를 구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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