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정부는 기업들의 중국 내수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까지 KOTRA의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옛 무역관) 수를 현재의 3배로 늘리기로 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21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18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대중 교역 확대대책을 보고했다.

정부는 앞으로 중국경제 회복이 내수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현지 시장 확대하는데 대책의 초점을 맞췄다.

우선 현재 7개인 KOTRA의 KBC를 2015년 15개,2020년엔 27개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금은 KBC가 연안지역에 분포하고 있지만 앞으로 내륙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재 3개인 중국내 공동물류센터도 2010년까지 10개로 늘리고 기업들이 지불하는 물류센터 이용비를 단계적으로 70%까지 내리기로 했다.

정부는 또 내년 열리는 상하이엑스포에 삼성 현대차 LG CJ 등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국 기업관 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