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의 실적 호전과 주택경기 회복 전망 등이 복합 작용하면서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5분현재 다우 지수는 지난 주 종가보다 103.14포인트(1.25%) 오른 8,371.28을 기록했고, 나스닥도 13.87포인트(0.83%) 오른 1,694.01을, s&p 500 지수는 9.22포인트(1.04%) 오른 892.10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약세를 보였던 뉴욕증시는 이날 건축자재 판매 체인인 로우스의 1.4분기 순수익이 22% 하락했지만 월가 예상치 보다 상회하면서 강세로 돌았다.

로우스 주가는 7% 이상 오른채 거래됐다.

특히 로우스 실적은 이날 오후 발표 예정인 전미 주택건설업협회(NAHB)의 주택시장 지수가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시티그룹이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주택건설업체 레나는 이날 주가가 8% 이상 급등했다.

또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 뱅크오브어메리카 주식도 9% 이상 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1.26달러(2.2%) 오른 배럴당 57.60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