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산업생산과 소비자물가지수 등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발표한 4월 산업생산지수가 97.1로 전달보다 0.5% 하락,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위축 속도는 완만해졌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하락폭은 블룸버그 전망치인 -0.6%를 웃도는 데다 3월(-1.7%)보다도 크게 개선된 것이다.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가격 변동이 심한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3% 상승했다.

블룸버그는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경기 회복을 지연시키는 디플레이션 압력을 낮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 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뉴욕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5월 -4.6으로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의 -14.7에서 크게 개선됐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