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Overweight)] 실적개선 속도에 민감한 시기...하나대투증권 * 08년 결산 실적 부진하지만 예상했던 결과 작년 하반기 내내 보험사 단기실적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던 사업비가 3월 절정에 달한 가운데 부실이 우려되는 해외유가증권 및 RG보험을 손실처리하면서 커버리지 종목들의 2008년 수정순이익은 전년 대비 7.3% 감소한 1조 2,697억원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상해 형사처벌 기준이 마련된 이후로 자보 손해율이 기록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사업비 증가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예견된 실적에 충격을 받기 보다 경기 전환이 예상되는 상황에 강력한 실적 개선세를 보여줄 종목에 오히려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판단된다. 실적개선 정도에 따라 밸류에이션 수준도 정당화될 것이기 때문에 당장의 밸류에이션 수준이 주가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 4월부터 실적 개선세 진행될 전망 보험업종은 사업비 감소와 양호한 자보 손해율 유지 및 투자영업 정상화를 통해 4월부터 뚜렷한 실적 개선세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료 인상과 주식시장 안정화로 GA 매출이 작년 상반기 수준을 되찾으면서 사업비도 정상적인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GA 매출 감소는 장기 신계약 성장률이 둔화되는 것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성장성에는 부정적이지만 유동성 장세를 이어갈 실적 장세에서는 두드러진 단기실적 개선세가 오히려 부각되면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보 손해율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보험료 인하 압력이 증가하고 있지만 소폭 조정을 통해 적정 손해율로의 연착륙이 진행되면서 2009 회계연도 1분기까지는 현재의 호실적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중금리가 상승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장기 국공채와 비우량 회사채 및 Korean Paper를 통해 이자수익을 꾸준히 증대시키는 투자영업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에 투자영업이익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 * 5월 Top Pick 현대해상 사업비 감소와 양호한 자보 손해율을 바탕으로 업종 내에서 가장 두드러진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해상을 보험주 Top Pick으로 제시한다. 경기 회복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상황에서 밸류에이션을 논하기보다는 실적 개선세가 가파른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동사의 목표주가는 리스크 요인을 감안한 12개월 PBR 1.38배 수준이지만 실적개선 속도에 따라 추가적인 상향 조정도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