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엄지-마동탁 삼각구도-경쟁관계가 본격화된다.

MBC 주말기획 드라마 '2009 외인구단'(극본 황미나, 연출 송창수, 원작 이현세)이 첫 방송부터 완성도 높은 CG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주인공들의 본격적인 활약이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방영 첫 주 '2009 외인구단'은 사전제작으로 충분한 작업기간을 거쳐 탄생한 ‘명품’ CG컷들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1부 인트로를 장식했던 ‘까치’(윤태영 분)와 ‘마동탁’(박성민 분)의 야구경기 장면의 360도 회전 컷이나 스피디한 야구공 장면 그리고 ‘까치’의 연습장면은 환호를 모으기에 충분했다.

‘엄지’(김민정 분)를 위해 야구를 할 것을 결심하고 같은 장소에서 계절이 바뀌도록 연습을 하는 ‘까치’의 주변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배경이 지나가는 장면은 그간 드라마에서 보기 힘들었던 완성도를 자랑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9일 방송되는 3부에서는 ‘엄지’, ‘까치’, ‘마동탁’의 삼각구도와 경쟁관계가 본격화되며 ‘까치’와 ‘엄지’의 설레이는 사랑과 ‘까치’와 ‘마동탁’의 한 치의 양보 없는 경쟁이 이어질 예정이다.

‘까치’는 ‘마동탁’이 속해있는 ‘유성구단’의 제안을 물리치고 ‘서부구단’을 택해 본격적인 야구선수로의 길을 밟게 되고, ‘마동탁’ 역시 ‘까치’의 등장에 긴장한다. 여기에 어린 시절 악연을 쌓은 ‘칠성’이 나타나 ‘엄지’와 ‘까치’를 위협하게 되는데, ‘칠성’을 피해 숨은 ‘엄지’와 ‘까치’의 아슬아슬한 포옹씬이 최초로 보여져 두 사람의 안타까운 사랑의 시작을 알린다.

'2009 외인구단'은 1980년대와 90년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린 이현세의 '공포의 외인구단'을 브라운관으로 화려하게 부활시킨 드라마로 인기리에 방영중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