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철민이 연예인으로는 처음으로 환경부담금인 탄소상쇄기금을 기부했다.

탄소상쇄기금은 개인이 일상생활에서 발생시키는 온실가스의 양을 기금으로 환산해 적립한 것이며 지구 온난화의 확산을 막는 데 사용된다.

시민단체인 아시안브릿지는 "박철민 씨가 9일 세계공정 무역의 날을 맞아 최근 우리 단체에 탄소상쇄기금을 전달했다"며 "국내 연예인이 탄소상쇄기금을 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 금액은 필리핀 빈민 지역에 나무를 심는 사업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탄소상쇄기금과 관련해서는 록 그룹 롤링스톤스, 콜드플레이 등이 기금 마련에 동참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창원 람사르총회에서 탄소상쇄기금 모금 행사가 열린 바 있다.

박철민은 MBC TV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 '베토벤 바이러스'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 연극 '늘근 도둑 이야기'에 출연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