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돼지인플루엔자(SI)와 관련, 발생 초기부터 대책본부를 본사에 설치해 전사적인 지침 및 시나리오를 만들어 대응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현지에서는 최창수 북미총괄 부사장을 팀장으로 비상대책팀을 가동해 멕시코 현지-북미총괄-한국 SI 대책본부의 보고 채널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세계보건기구(WHO) 경보 단계에 따라 지난 27일 멕시코 지역 출장 자제, 28일 멕시코 출장 금지 등 조치를 취했으며, 기존 출장자들에 대해서도 귀국 조치 및 귀국 후 검진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30일 WHO 경보단계가 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북미지역에 대해서도 필수적인 출장 외에는 출장 자제 조치를 취했다.

또 현지 임직원에게는 SI 감염 예방 교육과 함께 마스크를 지급했다. 부족한 마스크는 미국에서 공수해 제공했다.

사내 식당은 폐쇄하고 소독을 실시했으며, 사내외 행사는 취소했다. 발열 등 증세가 있는 직원은 즉각 정밀검진을 실시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