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30일 1분기에 매출 5조4936억원, 영업이익 4714억원, 당기순이익 49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4조3541억원 대비 26.2% 증가했다. 기존에 수주한 대규모의 물량이 매출에 반영됐고 이와 함께 환율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순이익의 경우에는 환율 상승으로 외환손익 및 외화환산손익 등 영업외손익이 증가하면서 2008년 1분기 4423억원 대비 12.7% 증가했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6396억원 대비 26.3%가 감소했다"면서 "이는 강재투입단가 상승으로 인한 조선부문의 수익성 하락과 경기침체로 인한 건설장비 수요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