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광공업생산(전월대비)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통계청은 30일 ‘산업활동동향’에서 지난 3월 광공업생산이 전년동월 대비 10.6% 감소했지만 전월대비로는 4.8%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전월대비 광공업생산은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광공업 생산(전월대비)은 지난해 9월 0.7% 증가한 이후 10월 -2.5%,11월 -10.1%,12월 -9.6%로 급격히 감소했다가 올해 들어 1월 1.6%,2월 6.8% 증가했다.전년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마이너스를 보였지만 올해 1월(-25.5%)과 2월(-10.3%)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크게 둔화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및 부품(10.8%),자동차(4.5%),화학제품(11.9%) 등이 전달보다 증가했으나 기계장비(-1.4%)와 음료(-5.2%) 등은 감소햇다.생산자제품 출하는 반도체 및 부품,화학제품 등이 늘어난 영향으로 전달에 비해서는 3.7% 증가했다.다만 전월대비로는 11.2% 감소했다.재고는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다.전월대비 기준으로 보면 2월(-4.3%)에 이어 3월에도 0.9% 감소했다.제조업 평균가동률도 69.43%로 전달에 비해 2.4%포인트 상승했다.

광공업 생산은 늘었으나 서비스업 생산은 부진했다.지난 2월 전월 대비 1.2% 증가했던 서비스업 생산은 이달에는 0.7% 줄어 한달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소비역시 부진했다.3월 소비재판매액지수는 전월 대비 1.9%,전년동월 대비 5.3% 감소했다.

한편 향후 경기국면을 보여주는 경기선행지수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지난 1월(0.2%포인트 증가) 13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데 이어 3월에도 1.0% 상승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