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인 케이엠에스가 30일 올해 상용화 서비스에 들어가는 중국 모바일 TV(CMMB, China Multimedia Mobile Broadcasting) 시장에 진출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케이엠에스는 최근 중국 모바일TV 가입자 인증모듈(CAS) 개발 업체인 청화동방(淸華同方)과 사업제휴를 체결하고, 중국으로 공급하게 될 모바일 IT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청화동방은 1997년 상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IT기업으로, 중국 DMB 표준인 CMMB의 가입자 인증모듈(CAS) 개발 업체다.

이태현 케이엠에스 대표는 "이번 청화동방과의 사업협력은 중국 모바일 TV 가입자 인증에 대한 기술공여와 중국형 IT제품 개발 공조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지난해 올림픽 개최에 맞춰 37개 도시에 모바일TV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시험서비스에 들어갔는데 올해 상용서비스 본격화로 인해 중국의 CMMB 단말기 시장수요는 1500만대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며 "2010년 2400여만개 규모로 늘어나는 등 앞으로 3년 동안 매년 100% 이상의 시장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