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권태균)이 물품구매 및 품질관리 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국내 16개 기관에서 관리하고 있는 인증정보를 온라인으로 조회할 수 있는 품질인증종합정보시스템을 30일 개통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조회가 가능한 인증정보는 국민안전 등을 확보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전기용품안전인증 등 6개 강제인증과 조달청 물품구매 시 활용하고 있는 KS(한국공업규격:Korea Standard) NEP(신제품:New Excellent Product) NET(신기술:New Excellent Technology) 등 총 32개 인증이다

이번 시스템 개통으로 물품구매 업체평가(적격심사,조달우수제품심사,다수공급자계약 적격성평가 심사)시 오프라인으로 확인하던 조달업체의 인증보유 정보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돼 구매 행정소요일수 대폭 단축은 물론 업체의 거래비용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이 시스템을 통해 인증기관으로부터 행정처분을 많이 받은 업체를 파악할 수 있게 돼 공공조달물자 품질불량을 사전 차단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에는 지식경제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승강기 부품 등 13개 인증도 추가할 예정이어서 명실상부한 품질인증 종합시스템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성희 조달청 품질관리단장은 “이번 품질인증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공공조달시장에서 불량품을 추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