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1일 이차전지에 들어가는 양극활물질 생산업체 엘앤에프가 본격적인 수혜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7만원으로 49% 상향 조정했다.

반종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리튬이차전지 시장에서 엘앤에프가 생산하는 NMC(LiNiCoMnO2) 계열의 혼합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특히 국내 휴대폰, 노트북용 이차전지 업체가 환율 효과로 성장하면서 재료업체의 수혜도 덩달아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이브리드카(HEV) 시장의 신제품들이 니켈수소전지를 리튬계로 대체하면서 엘앤에프의 양극활물질 성장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는 것.

반 애널리스트는 "엘앤에프의 NMC계 양극활물질은 일반적인 이차전지 양극활물질인 LCO계보다 가격 경쟁력 뿐만 아니라 용량 증가, 안전성을 근거로 채용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엘앤에프의 양극활물질 생산을 기준으로 보면, 세계시장 점유율은 15.9%로 일본 니치아화학에 이어 2위로 추정되고, NMC기준으로는 시장 점유율 50.8%의 세계 1위의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