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아현뉴타운 3구역 조합장이 구속돼 해당 재개발 사업에 차질이 예상된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박용호 부장검사)는 17일 재개발 정비업체와 짜고 공사대금 등 100억원대를 빼돌린 혐의(횡령 및 배임 · 사기 등)로 아현뉴타운 3구역 재개발 조합장인 유기홍씨(61)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A사 등 3곳의 정비업체와 계약을 맺고도 사업권을 A사에 몰아준 것처럼 꾸며 40여억원의 대출을 받은 뒤 이 중 23억원을 개인 용도로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