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개통을 앞둔 새만금 방조제 일대에 관광객이 먹고, 체험하고, 쉬어 갈 수 있는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3일 군산시에 따르면 새만금방조제가 개통되면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방조제와 야미도, 신시도 일대를 체류형 관광지로 특화해 조성하기로 했다.

야미도는 군산에서 새만금방조제를 따라가다 보면 처음 만나는 섬이며, 신시도는 군산과 부안을 연결하는 방조제(33㎞)의 중간에 있는 섬으로, 이들 섬은 새만금방조제와 연결돼 있어 차량접근이 가능한 지역이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오는 2012년까지 야미도 일원에 121억원을 들여 '어촌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신시도 일대(6천600㎡)에도 휴식공간과 함께 4㎞ 길이의 '산책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야미도에는 유람선 선착장과 주차장, 신시도에는 낚시 어선장 등 체류형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야미도와 신시도 등 고군산 일대를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도서종합개발 10개년 계획'을 수립했다"면서 "연차별 사업추진을 통해 새만금 일대를 단순히 거쳐 가는 곳이 아닌 머물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연합뉴스) 임 청 기자 lc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