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8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를 진행하는 엔에스브이(대표 김태만)는 특수밸브 전문기업이다. 1984년 부산 영도구에서 남성엔지니어링으로 설립돼,1986년 남성밸브공업으로 이름을 바꾼 뒤 1994년 법인 전환했다. 녹산공단의 새 공장으로 이전한 지 1년이 지난 2005년 엔에스브이로 상호를 변경했다.

이 회사 김태만 대표는 "전방산업인 플랜트 산업 활황과 전 세계 에너지 플랜트 기자재 수요 확대로 밸브산업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올해는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에스브이는 지난해 매출 273억원,영업이익 47억원,순이익 25억원을 거뒀으며,올해는 매출 370억원,영업이익 70억원,순이익 5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주력제품은 석유화학,정유플랜트에 쓰이는 유체차단용 '게이트밸브',유량 조절기능을 지닌 '글로버 밸브' 등이다. 지난해 동양제철화학에 '크리닝밸브'를 납품하는 등 태양전지 분야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상장 후 최대주주 측 지분 38.4%는 1년간 보호예수된다. 공모 주식 수 253만5000주는 상장되는 845만주의 30% 수준이며,일반엔 50만7000주가 배정됐다. 공모가는 희망가격의 상단인 4300원으로 정해졌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