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이동전화에 초고속인터넷, 그리고 IPTV 까지 묶어 얼마를 할인해준다는 통신 상품이 많습니다. 그런데 내용도 복잡하고 어디가 싼 지 어렵기만 한데요. 대표적인 상품을 묶어 봤더니 우선 가격은 LG가 제일 싼 걸로 나왔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적인 상품은 4가지입니다.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 그리고 IPTV와 인터넷전화입니다. 조건은 동일하게 했습니다. 3년 약정에 이동전화는 3대, 그리고 초고속인터넷은 광랜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이동전화는 기본료 1만3천원의 표준 요금에 평균 사용량인 월 200분 사용을 가정했습니다. (인터넷전화는 시내전화만 월 100도수 사용 가정) 같은 기준으로 KT 진영과 SK텔레콤 진영, 그리고 LG 진영 등 통신 3사의 결합상품을 비교해봤더니 결합상품의 연간 통신비는 LG가 가장 저렴했습니다. 연간 통신료는 150만3천6백원. 같은 조건의 KT는 163만1천520원으로 1년에 약 13만원이 비쌌습니다. SK텔레콤의 가격 비교는 조금 복잡합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인터넷 과 이동전화의 가입자 최대 7명의 누적 사용년수를 더해 할인을 합니다. (초고속인터넷 2 + 이동전화 5, 호적기준 가족증명 필요) 누적 사용년수가 10년 미만이면 10%, 그리고 20년 미만이면 20%, 30년 이상이면 최대 50% 식입니다. 각 항목을 비교해보니 SK텔레콤은 최소 누적 사용년수가 20년 이상으로 30%를 할인받아야 KT보다 저렴했습니다. (160만6천680원), * [3년 약정, 이동전화 3대, 결합할인 적용, 연간기준, 자료: 각사] (이동전화 표준요금 + 월200분 사용)X 3명 가입자 + 초고속인터넷 광랜 + IPTV (실시간) + (인터넷전화 기본료 + 월 100통 시내전화 사용) * KT+KTF 월간 결합 상품 요금 예시 이동전화 3대 (9만2,100원) + 초고속인터넷 (2만7,540원) + IPTV (1만1천520원) + 인터넷전화 (4,800원) = 13만5천960원 * 연간 각사 요금 비교 KT+KTF = 163만1,520원 LGT+.. = 150만3,600원 SKT+.. = 177만1,560원 (누적 10년 미만) = 168만9,120원 (누적 20년 미만) = 160만6,680원 (누적 30년 미만) 그러나 SK텔레콤의 결합상품 가입자가 평균 2개 상품 사용자 미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가입자는 10년 안팎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3월중순 현재 SK텔레콤 결합서비스 그룹 33만, 이동전화 회선 66만) 결국 아직은 SK텔레콤이 제일 비쌉니다. LG의 경우는 후발 사업자로서 아직은 공격적인 가입자 확보가 중요해 가격이 싼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다른 통신사업자들은 통신 서비스를 꼭 요금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서비스의 품질, 그 외의 다양한 부대 서비스도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KT와 SK텔레콤은 한두달내에 종합적인 결합서비스 상품을 새로 내놓을 예정입니다. 특히 실제 통신 서비스를 가입할 때는 사실 무분별하게 행해지고 있는 현금 보상이나 기념품, 무료 사용 월수도 감안해야 합니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통신 상품, 가구당 연간 1백만원이 넘는 것을 감안하면 요금을 비교할 전문 상담사라도 둬야될 판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복잡한 요금속에 정작 요금 경쟁이 숨어버리는 것이 문제입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