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19)가 신입생 신분으로 처음 고려대학교를 찾는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1일 "김연아가 2일 오전 고려대학교를 방문해 이기수 총장과 환담을 할 예정"이라며 "오후에는 메디컬테스트 차원에서 고대 안암병원에서 종합검진을 받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지난해 10월 2009학년도 고려대학교 수시모집 2차 체육특기자 전형에서 합격통지서를 받고 '예비 대학생'이 됐지만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해 캐나다 토론토에 머무느라 지난달 27일 거행된 신입생 입학식에 참가하지 못했다.

김연아는 지난해 12월 고양시에서 열렸던 그랑프리 파이널 준비를 위해 고려대 빙상장에서 훈련한 적은 있다.

그러나 당시는 입학 예정자 신분이어서 정식 신입생 자격으로 고려대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B스포츠는 "이번 방문은 총장에게 인사를 드리는 자리"라며 "정식 등교는 추후 일정을 파악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