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물가가 줄줄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민반찬'으로 꼽히는 조미김 가격이 올랐다.3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전날부터 마트와 온라인 판매 김 가격을 약 11% 인상했다. 'CJ비비고 들기름김(20봉)', 'CJ명가 재래김(16봉)', 'CJ비비고 직화 참기름김(20봉)'이 각각 8980원에서 9980원으로 11.1%씩 올랐다. 편의점 가격은 추후 인상될 것으로 알려졌다.CJ제일제당의 김 가격 상승은 사실상 예고된 상태였다. 앞서 원초 가격 급등에 따라 조미김 시장 점유율 상위권인 광천김, 성경식품, 대천김 등 전문업체는 지난달 제품 가격을 각각 10∼20% 올렸고 대기업인 CJ제일제당과 동원F&B도 가격 인상을 검토해왔다. 동원F&B는 아직 김 가격 인상을 결정하지 않았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마른김(중품)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달 26일 1304원을 기록했다. 전통시장 가격은 1193원, 유통업체 가격은 1513원으로 집계됐다. 마른김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1년 전(1012원)과 비교하면 29% 올랐다. 해양수산부가 지난 3월 물가 안정을 위해 최대 50% 할인(정부 20% 포함) 행사 품목에 마른김을 추가했지만 단기 급등을 막지 못했다.도매가격(중도매인 판매가격)도 여전히 높다. 지난달 26일 기준 마른김 가격은 1속(100장)당 1만440원으로 1년 전(6628원)과 비교하면 58% 올랐다. 마른김 도매가격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7000원대 수준이었지만 올 들어 가파른 오름세를 탔다.김 가격이 오르면서 김을 재료로 하는 김밥집들도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김밥 프랜차이즈 바르다김선생은 지난 9일부터 메뉴 가격을 100∼500원 인상해 대표 메뉴인 바른김밥 가격이 43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랐다
대교가 오는 12일까지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3일 발표했다.모집 대상은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와 기졸업자다. 전공 제한은 없다. 전형은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 사전교육 등으로 진행된다. 합격자는 오는 7월 정규직 신입사원으로 채용한다.신입사원은 대교 브랜드 내에서 회원관리 및 상담업무를 수행한다. 현장업무 체험 후 교육팀장 및 눈높이러닝센터장 등 교육관리직 업무도 수행하게 된다. 대교 관계자는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인 대교에서 마음껏 꿈을 펼치길 원하는 지원자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3일 식품·외식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물가안정을 위해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업계는 가격안정을 위해 국제가격이 요동치는 원료를 중심으로 할당관세를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한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방배동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17개 식품업체 및 10개 외식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엔 남양유업 농심 대상 동서식품 동원F&B 롯데웰푸드 매일유업 빙그레 삼양사 삼양식품 샘표식품 CJ제일제당 SPC삼립 오뚜기 오리온 해태제과식품 풀무원 등 17개 식품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외식업계에선 교촌에프앤비 본아이에프 알볼로에프앤씨 위드인푸드 제너시스비비큐 롯데지알에스 김가네 얌샘 에스씨케이컴퍼니 투썸플레이스 등 10개 업체 대표가 참석했다.이날 간담회는 식품과 외식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한 차관은 국내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각 업계와 물가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가공식품·외식 물가 상승률은 2022년 하반기부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식품 물가 상승률은 2022년 12월 전년 동월 대비 10.0%를 기록해 정점을 찍은 뒤 지난달 1.6%까지 낮아졌다. 외식 물가 상승률도 같은 기간 9.0%에서 3.0%로 하락한 상태다.정부는 그간 수입 원재료에 대한 할당관세를 확대하고 수입부가가치세를 면세하는 등 업계의 원가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해왔다. 최근엔 의제매입세액 공제 한도를 높이고 공제율을 확대해 업계가 물가안정에 동참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민간에서도 식품업계 9개사와 유통업계 5개사가 지난 3월부터 이달 초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하면서 서민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