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강(37)이 유럽프로골프투어 조니워커클래식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앤서니 강은 20일 호주 퍼스의 바인스 리조트 골프장(파72.7천10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가 됐다.

대미언 맥그레인(아일랜드)과 함께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오른 앤서니 강은 지난주 메이뱅크 말레이시아오픈 우승 이후 2주 연속 정상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19.한국명 이진명)는 9언더파 135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은 버디만 4개를 쳐 8언더파 136타가 돼 공동 6위에 자리 잡았다.

이틀 연속 보기가 없는 깔끔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에서 우승해 이 대회 출전권을 얻었던 강욱순(43)의 양보로 이번 대회에 나온 김형성(29.삼화저축은행)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38위를 달렸다.

배상문(22)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49위에 올랐고 장타로 유명한 호주교포 이원준은 3언더파 141타, 공동 57위로 3라운드에 나가게 됐다.

그러나 노승열(18)은 2언더파 142타로 공동 72위에 그쳤고 '백상어' 그렉 노먼(호주)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123위, 컷 통과에 실패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